설악산 오지를 걷는 사람들 ::: 산과 들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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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얼굴'은 설악산 큰형제바위봉에 있어요 I 설악의 기암1

산짱

 

수려하면서 장엄한 설악산에는 갖가지 모습의 바위가 있습니다.

그중에는 큰바위얼굴이 있습니다.

큰바위얼굴이라는 단어가 저에게 각인된 것은 아마도 국어 교과서에 실렸던 너대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의 글 때문일 것입니다. 1804~1864년이라는 19세기를 살았던 그는 큰바위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을 통해서 이상적인 인간상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초등 교과서에 이 글이 왜 실렸는지, 적당한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만 그 내용을 요약해 봅니다.

 

설악산 큰바위얼굴
설악산 큰바위얼굴

[어니스트라는 소년은 바위 언덕에 새겨진 큰바위얼굴을 닮은 훌륭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을 듣는다. 소년은 그런 사람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자신도 어떻게 하면 큰바위얼굴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자란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돈 많은 부자, 전쟁에 승리한 장군, 말 잘하는 정치인, 글 잘 쓰는 시인 등 훌륭하다는 여러 사람들이 마을을 찾아왔으나 그의 눈에는 큰바위얼굴처럼 훌륭한 사람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어니스트의 연설을 듣던 한 시인이 그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바로 큰 바위얼굴이다"라고 외친다...]

전설 속의 인물을 기다리며 마음을 수양하며 자란 소년이 인격 도야가 된 큰바위얼굴로 성장한 것이지요.

 

큰형제바위봉의 큰바위얼굴
큰형제바위봉의 큰바위얼굴

설악산의 큰바위얼굴은 큰형제바위봉 제2봉에 있습니다.

큰형제바위봉은 큰형제봉, 큰형제바위라고도 하는데 1봉부터 5봉까지 연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힘들어... 찌푸린 큰바위얼굴
힘들어... 찌푸린 큰바위얼굴

설악산 큰바위얼굴은 기대처럼 넉넉한 얼굴이 아닙니다. 속세를 초탈한 모습이 아닌 삶에 찌들어 힘들고 지친 얼굴입니다.

우리처럼 속이 상하고 아파서 찌푸린 표정입니다.

 

큰바위얼굴의 옆 모습
큰바위얼굴의 옆 모습
옆 모습 큰바위얼굴
옆 모습, 큰바위얼굴

잠을 자는 것이 아닙니다. 눈을 지긋이 감고 깊은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내려다 본 모습의 큰바위얼굴
내려다 본 모습

내려다 본 큰바위얼굴의 실망과 낙담의 모습입니다...

네가 그런 사람인 줄 몰랐어... 국민들을 감쪽같이 속였네. 대한민국이 속았어!

앞으로 고쳐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아~~

파이팅~!

대한민국, 대한 국민!

우리 대한민국이 너 하나로 망하지는 않아용~~ 든든한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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