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바람꽃
설악에 바람꽃이 피었습니다.
설악에 '설악바람꽃'은 없습니다. 바람꽃이 있습니다.
대청봉에 피어나는 설악의 '바람꽃'이 있는 것이지요.
설악의 고지에서 피어나는 바람꽃을 설악바람꽃 또는 대청바람꽃이라고도 잘못 부르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합니다. 설악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충분히 공감하지만 종명을 헷갈리게 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월부터 변산바람꽃을 필두로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들바람꽃, 태백바람꽃, 숲바람꽃, 세바람꽃, 쌍동바람꽃, 긴털바람꽃, 가래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등 십 수종의 바람꽃이 봄 산에 피어납니다.
바람꽃
바람꽃 가족의 한 해 대미를 장식하려는 듯 가장 마지막인 여름에 피어나는 설악의 바람꽃은 이름 앞에 아무런 수식어가 붙지않습니다. 순수 바람꽃입니다.
설악산 이북 고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서 한국 특산종입니다.
학명: Anemone narcissiflora
생물학적 분류: 피자식물 문 /쌍떡잎식물 강 /미나리아제비 과 /아네모네 속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딸 아네모네(Anemone)에서 속명을 따온 이름입니다.
꽃 이름은!
고유명사는!
종명은!
띠어쓰기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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