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지를 걷는 사람들 ::: 산과 들꽃 이야기

  1. Home
  2. 산 이야기
  3.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을 넘어 안산 정상에 오르다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을 넘어 안산 정상에 오르다

산짱

한계고성으로 들다

설악에 다녀왔습니다.

2023년 7월 2일, 일요일이었습니다.

일요일 귀경길 정체를 지난주에 이미 경험한 터라 토요일을 원했으나 좌석은 며칠 전에 이미 매진이었습니다.​​ ​

이번에도 홀로 산행입니다. 제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동행을 권하기가 어렵습니다.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안산 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안산설악산 한계산성 암릉-안산 어쩌면 홀로 산행은 저의 '산행 DNA'라 할 수도 있을 것인데 낯가림 때문이 아니라 그냥 '훌쩍' 떠나거나 '가볍게' 접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봉 정상도 여러 차례 프리 솔로로 오른적이 있습니다만 다행히도 어느 순간에 프리 솔로 등반을 멈추었기에 살아 있습니다.

​이런 모두가 자유로움 때문이지요.

저는 대자유를 꿈꾸는 철부지입니다. ​​ ​

 

설악산 안산
설악산 안산

이번 산행은 동서울터미널에서 첫차(06:30)를 타고 장수대에 하차하여 [옥녀탕계곡~한계산성 암릉~안산]을 걸어서 장수대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11km의 여정을 10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하늘벽에 소환되는 대학 1년생

하늘벽 Skywall
하늘벽 Skywall

하늘벽이라고 했습니다.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마친 5월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계곡 절벽에는 '하늘벽Sky wall'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설악이 처음이었던 청년의 눈에는 모든 것이 경이로웠습니다.

장수대에서 옥녀탕으로 홀로 국도를 걷는 중에 대학1년의 눈이 푸르렀던 청년이 소환되었습니다.

​​

안산에서 바라보는 서북능선
안산에서 바라보는 서북능선

 

대자유 -자유로움이란!

장수대에서 대승령으로 드는 산객들을 뒤로하며 자문을 했습니다.

"나는 왜 어려운 길을 걷는가"

산의 순결성... 바람 같은 자유...

대단한 이유라고 할 것은 없습니다.

자유로운 바람이 되고 싶어서 10시간 동안 설악을 걸었습니다.

 

산행 경로 트랙
산행 경로 트랙

 

산행 정보
산행 정보

반응형
SNS 공유하기
최근 글설악산 오지를 걷는 사람들 ::: 산과 들꽃 이야기
추천하는 글설악산 오지를 걷는 사람들 ::: 산과 들꽃 이야기
인기글HOT
최근글NEW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피폐

이모티콘을 클릭하면 이미지 주소가 복사되고, 이걸 댓글창에 붙여넣으시면 됩니다.